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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by lemirhee78 2025. 2. 4.

인문교양 법어집

책 소개

 

현대어로 재해석된 부처의 말

 
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은 적당한 때에
결국, 네게 올 테니.

언젠가 너는
네가 있어야 할 곳에서
너와 함께할 운명인 사람과
네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부처」

2500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회자되어 온 부처의 말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현대어로 재해석해 책으로 출간했다. 간결하게 축약된 핵심만을 담은 부처의 메시지는, 마음이 약해지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부처의 말이 간결하듯 이 책의 기획 의도 역시 매우 단순하다. 저자는 서문에 독자들이 이 책을 손에 들고 어디를 펼치더라도 그곳에 적힌 부처의 말이 스르륵 마음을 물들이고, 어느 순간 그 속에서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썼다.

독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는 동양의 철학에 깊이 매혹되었던 철학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동양 철학을 읽는 것에 집중했고 부처의 말들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 역시, 부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처의 말은 그가 커다란 시련에 직면할 때마다 큰 힘이 됐다. 12개의 주제로 묶인 190가지 부처의 말을 담은 이 책은 복잡한 세상살이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동시에 꼭 필요한 삶의 지혜를 전해 준다.

 

목차

 

1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2부 비교하지 않는다
3부 바라지 않는다
4부 선한 업을 쌓는다
5부 친구를 선택한다
6부 행복을 안다
7부 자신을 안다
8부 몸을 바라본다
9부 자유로워진다
10부 자비를 배운다
11부 깨닫는다
12부 죽음과 마주한다

부처의 삶을 돌아보며
저자의 말

책 속으로

부처가 고대 인도에서 활약했을 당시 그가 남긴 다양한 어록들은, 그의 제자들이 암기하고 암송해서 경전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책에 있는 구절들은 바로 그 오래된 경전에서 찾아낸 것들입니다. 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까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구절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것을 선정해서 초역(超譯) 했습니다.
_p.6

당신이 경쟁자로부터 불쾌한 일을 당해 우울해지거나 위축된다면 그것을 보고 상대는 ‘꼴좋다’라며 웃고 기뻐할 것입니다. 고로 진정한 손익을 아는 자는 아무리 불쾌한 상황에 놓여도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합니다. 전과 다름없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당신의 표정을 본 상대는 ‘쳇, 실망이네’ 하며 낙담하겠지요. 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있는 것, 단지 그뿐입니다.
_p.20 증지부경전

자신이 얼마만큼 애쓰고 있는지 자신이 얼마만큼 이루어냈는지 자신이 유명인과 얼마나 잘 아는 사이인지 자신의 직업이 얼마나 대단한지 묻지도 않았는데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러한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점점 당신을 멀리할 것입니다.
_p.50 경집 782

원하고 원해서 견딜 수 없는 상대를 만들지 마세요. 원하고 원해서 견딜 수 없는 상대가 당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언젠가 그 상대를 잃지 않으면 안 될 때. 당신의 마음은 극심한 고통으로 뒤덮일 것입니다. ‘원한다, 갖고 싶다’는 끝없는 갈애의 저주에서 벗어난다면, 당신의 마음은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_p.76 법구경 211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만족을 모르는 집착이야말로 ‘강력한 속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속박은 느슨해 보여도 실은 단단하고 집요하게 얽혀 있어 벗어나기가 몹시 어렵지만, 그 속박을 끊어낸 자는 ‘이러길 원한다, 저러길 원한다.는 욕망에서 자유롭습니다.
_p.79 법구경 345, 346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산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산의 모습을 배워서 타인이 ‘나쁜 놈’이라 비난해도 ‘멋진 사람’이라 추켜세워도 한 귀로 흘려듣고 흔들림 없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세요.
_p.194 법구경 81

높은 산에 핀, 손에 닿지 않는 꽃만큼 실제보다 아름다워 보이고 욕망을 부추기는 것도 없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마치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은 ‘무언가’를 동경하고 원할 때 그때마다 고통스러운 자극이 당신을 들볶습니다.
_p.224 장부경전 『대념처경』

“이제까지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스스로 깨달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지금 깨달았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 쓰이지 않는가?” 결국, 그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한 부처는, 번뇌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공허함을 모조리 불태워야 한다고 소리 높여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자신이 고안해낸 실천법을 그들에게 가르쳤습니다.
_p.247

 

서평

《초역 부처의 말》은 일본의 유명한 자이자 연구인 코이케 류노스케가 부처의 것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부처가 갈라진 것을 작게 쪼개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문제와 갈등을 구분할 수 있는 적적 지침으로 해석합니다. 코이케 류노스케는 부처의 범위를 연구한 후, 이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고통의 해탈'을 심장으로 한 부처의 것입니다. 부처는 인간의 고통의 원인을 추구하고,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코이케는 부처의 것을 삶의 실용적인 부분으로 풀어내며, 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부처는 무상(無常)의 세계에서 어떤 일이든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초역 부처의 말》은 단순히 불교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을 하는 것만으로도, 현대 잘에서 부처의 은유를 풀면서 책으로, 정신 평화와 내적 성장에 관심이 있는 인물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부처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고 싶은 것입니다